독서 지도를 하다 보면 여러 유형의 아이를 만납니다. 그 유형만큼이나 글씨도 제각각이죠. 맞춤법은 물론이고 후, 불면 날아갈 것 같은 글씨에 삐뚤빼뚤 엎어질 것 같은 글씨며 동동,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글씨도 있습니다. 글씨를 바르게 쓰도록 지도하면서 종종 비유적인 표현을 쓰곤 합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주고받던 이야기들을 구연동화로 써 보았습니다.
허름한 시골집에서 꽃과 함께 독서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운영위원, 애월문학회 회원이며, 미래문학으로 등단하고 소년해양신인문학상과 소년해양문학상, 제주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저서로는 시집 ‘詩를 먹고 자라는 식물원’, 꽃과 함께하는 이야기 ‘詩가 사는 기행 식물원 시리즈 4권’, 동화집 ‘지우개’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