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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무심코 혹은 생명이 없다는 이유로, 지우개를 찌르거나 부러뜨리고 있지는 않나요? 각각의 아픔을 가진 백설기와 당근이, 짜장이가 맡은 일은 세상의 얼룩을 지우는 일이에요. 이토록 소중한 일을 맡은 지우개에게 상처를 주면 일하기가 힘들겠지요? 부디 이 한 편의 글이 작은 것 하나라도 소중하게 다룰 수 있는 깨우침이 되기를 빌어요. 지우개들이 세상의 얼룩을 마음껏 지울 수 있도록, 그리하여 깨끗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무심코 혹은 생명이 없다는 이유로, 지우개를 찌르거나 부러뜨리고 있지는 않나요? 각각의 아픔을 가진 백설기와 당근이, 짜장이가 맡은 일은 세상의 얼룩을 지우는 일이에요. 이토록 소중한 일을 맡은 지우개에게 상처를 주면 일하기가 힘들겠지요? 부디 이 한 편의 글이 작은 것 하나라도 소중하게 다룰 수 있는 깨우침이 되기를 빌어요. 지우개들이 세상의 얼룩을 마음껏 지울 수 있도록, 그리하여 깨끗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나 식물과 함께 자랐습니다. 지금은 허름한 시골집에서 꽃과 함께, 독서지도사를 하며 아이들과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운영위원, 젊은시조문학회, 애월문학회, 제주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래문학으로 등단하고, 소년해양신인문학상과 제주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저서로는시집 ‘詩를 먹고 자라는 식물원’, 꽃과 함께 사는 이야기 ‘詩가 사는 기행식물원1,2,3,4’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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